신한대, 한·중·일 ‘21세기 도래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한·중·일 연구자·언론인·청년 한자리에…‘도래는 복사가 아니라 창조의 시작’
아시아연구센터, 한·중·일 청년 문화교류의 지식 플랫폼으로 도약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의 아시아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제1회 국제학술심포지엄 ‘21세기판 도래(渡來)문화의 서막’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중국·일본의 연구자와 언론인, 대학생·대학원생 등이 참여해 고대 동아시아의 ‘도래문화’를 21세기 청년 문화교류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문화교류와 경제 활성화, 한·중·일 미래세대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거 한반도와 중국 대륙 등에서 일본 열도로 이동했던 사람과 문화의 흐름을 뜻하는 ‘도래(渡來)’의 개념을 오늘날 청년·콘텐츠·디지털 기술·인공지능(AI)·교육 분야의 교류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행사는 조윤재 신한대학교 대학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통해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이웅비 전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회장 겸 BBC 코리아 편집장이 내빈 축사를 했다.
강성종 총장은 축사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도래인과 현대 한·중·일 문화교류를 연결하며 “낯선 세계는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이곳에서 미래의 문을 여는 새로운 동아시아의 역사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일본·중국 전문가들이 각국 청년세대의 문화교류 현상을 분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쿠사카베 모토미 일본 마이니치신문 서울특파원이 ‘2019년 이후의 한일 관계 - 청년 문화교류가 만드는 레질리언스(회복탄력성)’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소정 신한대학교 K-뷰티학과장이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K-뷰티, 중·일 MZ세대의 일상문화에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가?’를 발표했다. 중국 측에서는 서조림(徐照林) 신한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조교수가 ‘디지털 경제로 본 한·중 청년 문화교류의 기회와 경로’를 발표했다.
이어진 전문가·언론인 패널 토론에서는 ‘한·중·일 청년세대의 문화교류와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세 나라의 문화교류가 관광·콘텐츠·지역경제 등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논의했다.
후반부에는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청년 세션이 진행됐다. 일본 야마토대학교 학생들은 ‘2026년 여름, 일본 청년 문화를 둘러싼 현주소’를 발표했다. 신한대학교 대학원생은 ‘뷰티·코스메틱을 통한 국가 교류’를, 중국 유학생들은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통한 교류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한·중·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내가 좋아하는 한·중·일 문화, 나의 교류 방법’을 주제로 그룹토크를 진행하며 국가와 세대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중심의 국제학술회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구자·언론인과 한·중·일 청년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토론하는 세대융합형 국제교류 행사로 구성됐다.
신한대학교 대학원 아시아연구센터는 이번 제1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한·중·일 연구자와 청년 간 공동연구 및 학술·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